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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번들 (SAL1750) 을 만나다. 카메라에 도통 문외한인 내가 두번째 SLR을 (정확히 말하자면 이번엔 SLT) 산지 1년이 다되어 간다. 어차피 중급기종이야 내가 범접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 보급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첫번째 카메라 PENTAX K100D를 사용하면서도 DSLR의 여러가지 지식을 섭렵하기 보다는 항상 P모드의 촬영으로 똑딱이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었다. ▲ 나의 첫 DLSR 카메라 PENTAX K100D 하지만 딸의 크는 모습을 아주 예쁘게 기록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은 (실은 항상 옆에서 지켜보면서 놀아주고 기록하지 못하는 아빠의 핑계는) 장비의 구매에 대한 유혹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것이 그 유혹에 표를 던져 현재 내가 쓰고 있는 DSLT A57. [2012/10/07 - [일상 다반사] - 사진찍기] ..
안경 안쓰는 사람으로 변신 중학교 부터였을까 안경을 쓰기 시작한게. 멋있어 보이기 위해 쓰기 시작한 안경이 이젠 없으면 멀리 있는 곳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나빠져 버렸다. 20년 가까이를 안경을 쓰고 살았으니 안경을 쓴 모습이 이젠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모습이 되었는데. 하지만 이 안경이라는게 나의 눈이 아닌 이상 불편한게 많다. 우선 요즘 같은 겨울에는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성애가 껴서 성가시고 목욕탕이나 수영장도 안경없인 갈 수 없으니 여간 성가신게 아닌데. 눈떠서 제일 먼저 찾는게 안경이니깐. 얼마전 회사 리프레쉬 휴가 때 기어코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그깟 안경 쓰는게 뭐 어렵냐며 생눈에 손대는 걸 한사코 피했었는데 주위에 수술한 사람도 많고 안경집에 가서 안경 맞추는 것도 성가셔서 수술을 해버렸다. 여러가지 검사를 ..
서울시청 신청사 그리고 가을 나들이 새로 지은 서울시청 신청사와 구청사가 어깨를 맞대고 있는 곳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는 유리벽으로 된 외벽, 그리고 그 안에 저렇게 넝쿨처럼 내벽을 식물로 꾸며놨습니다. 저렇게 써진 것처럼, 희망의 서울을 위한 열린 민원실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민을 위해 개방한다는 하늘 광장, 하늘이 활짝 열린 곳인줄 알았지만, 저렇게 주위가 유리로 된 카페가 있던 곳. 시민의 뜻을 전해줄 시민 게시판. 저 바람이 서울시청의 바람으로 이루어 졌으면,,, 신청사를 옆에두고, 나란히 위치한 구청사의 서울도서관 표지판.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도서관 회원 카드로 이제 간단하게 책을 빌릴 수 있다는,, 먼저 회원 가입을 하고, 맘에 드는 디자인의 회원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곳. 북카페처럼, 저렇게 앉아서 ..
미운 세살 뚜렷한 자기 주장이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 미운 세살. 이제 갓 만2살 되는 놈이 세상을 다아는 듯이 행동하는 것 보면, 어이없다가도 살인 미소 한방에 퍽이 가는 나. 아침일찍 나가고, 집에오면 지쳐서 놀아주지도 못하는 아빠이기에 많이 미안하다. 좋은 아빠가 되어야지.
시선을 아래로 키가 자라면서 보는 것도 듣는 것도 모두 어른의 키에 맞춰졌다. 누워있었을 때, 기어다닐 때를 기억하지 못하고 처음부터 걸었던 것처럼, 처음부터 키가 컸던 것처럼, 그렇게 우리는 이미 성장해 버렸다. 이젠 시선을 아래로 할 때. 너의 눈높이로. 처음 그 마음 가짐으로 돌아 갈때.
사진찍기 사진기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한 3~4년 쓰던 보급형 카메라를 처분하고,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에 재미를 느끼지 못해 한동안 서현이에 대한 사진을 거의 찍어주지 못했다. 찍었어도 느린 셔터 스피드가 서현이의 움직임을 이젠 따라잡지 못해 흔들리거나 웃긴 사진이 나오는 것이, 카메라 지름에 한몫했다. 결국 지른 카메라, 주말을 넘기지 못하고 기어이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다녀, 맘에 드는 가격에 바로 지르고야 말았다. 빠른 셔터 스피드와 좋은 화질을 보니 이제 좋은 아빠가 될 수 만 있을 것만 같아 마냥 기쁘다.
오랫만의 글쓰기를 위해. 몇년동안 유지해오던 moondeuk.com 도메인과 블로그를 없애고 나서 후회를 많이 했다. 그나마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던 곳. 나의 과거의 일부를 담아두었던 곳. 또 나의 일상의 모습을 담아 놓을 수 있었던 곳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서이다. 내가 글을 잘 쓰지 못하지만 그것을 조금이나마 봐주는 사람이 있었고, 소통의 공간을 원하던 나에게 나만의 공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과 가정에서 조차 허덕이던 나에게 글쓰는 시간이라는 게 찾기 쉬운 것만은 아니었고 그만큼 값어치를 못하는 곳에 매년 돈을 들일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간의 부재는 나를 더욱더 그런 글쓰는 행위로 멀어지게 하는 것 같다.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120자나 제한된 네트워크 공간에 한..